추석 명절 유래와 풍습 및 한가위 추석 명절 어디에서 시작됐을까?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3개국과 일부 동남아시아 나라들이 추석을 명절로 쇠는데요. 하지만 풍속과 유래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추석 명절의 유래 역시 각종 문헌을 통해 고유의 풍습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추석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추석 유래
우리나라에서는 추석을 다른 말로 중추절 또는 한가위라고도 일컫는데요. 한은 크다는 뜻이며, 가위는 가운데를 가리키는 옛말입니다. 즉 8월 한 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죠. 가위는 신라 시대 길쌈 놀이인 가배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자들이 편을 나누어 매일 뜰에 모여 밤늦게 길쌈을 행해 왔으며, 8월 15일이 되면 성적을 가려 진 편에서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 가무를 즐긴 놀이를 가배라고 불렀으며, 훗날 가위라는 말로 변한 것입니다. 이후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도 추석을 명절로 지내왔으며 조선 중종때는 설과 단오와 더불어 3대 명절로 정한 바 있습니다.
추석의 주요 풍습
추석이 되면 햅쌀로 밥과 술을 짓고, 햇곡식으로 송편을 만들고 햇과일과 함께 조상께 차례를 지냅니다. 이외에 토란탕, 버섯 요리, 송이 산적 등을 주로 즐기며, 추석에 즐기는 민속놀이로는 강강술래, 줄다리기, 씨름, 활쏘기, 가마싸움, 소먹이놀이, 거북놀이 등 많은 놀이가 있습니다. 특히 수십 명의 부녀자들이 밝은 달밤에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노래하면서 춤을 추는 놀이인 강강술래가 추석 민속놀이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