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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추석에 산소에서 지내는 차례, 성묘 순서

추석에 산소에서 지내는 차례, 성묘 순서

예전과 달리 다양한 명절 풍습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명절이 되면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풍습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방이나 대청에서 추석 당일 아침에 제사를 올리는 것인데요. 집에서 지내는 것 외에도 직접 산소에 방문해 지내는 차례도 있습니다. 이 경우 어떤 준비가 필요하며 무슨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추석에 산소에서 지내는 차례
추석에 산소에서 지내는 차례

차례의 의미

원래 차를 올리는 예를 뜻하지만,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아 사대부들에 의해 지금의 모습이 갖추어졌다고 합니다. 또 명절에 지내는 차례상에는 기제사를 지내는 모든 조상을 한꺼번에 모시는 것이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차례지내는 일반적인 순서

 

차례를 지낼 때는 제사와 달리 촛불을 켜지는 않으며, 향을 피워 조상신이 오기를 청하는 절차인 강신에 이어 조상신에 대한 인사인 참신을 거쳐, 밥과 국을 올리는 진찬으로 이어집니다. 다음으로는 윗대조상부터 아래조상까지 차례로 술을 따라 올리고, 숟가락은 떡국에, 젓가락은 시접에 걸쳐 둡니다. 이어 유식(식사 권유) 시간을 7~8분여 갖고, 철시복반(수저 걷기)을 한 다음, 마지막으로 합동으로 두 번 절 한 후 지방을 태우는 것으로 차례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산소에서 차례 지낼 때 다른 점

아무래도 장소의 여건 상 집에서 지내는 차례상에 비해 훨씬 간소화해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뜻한 음식을 데울 여건이 되지 않는 만큼, 송편과 포, 과일 종류만 준비해 챙겨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성묘 시에는 분묘손질과 배례 단계로 나뉘며, 성묘하고자 하는 조상의 묘에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을 합니다. 물론 이 또한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