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송편 만들기 예쁘게 빚는법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인 송편은 그해에 수확한 햇곡식을 이용해 반달이나 모시조개 모양으로 빚어 만드는 떡입니다. 떡 반죽을 만드는 과정에서 쌀 외에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알록달록한 송편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추석 송편을 어렵지 않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추석 송편 만들기
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넣어 반죽한 뒤 구석구석 수분이 들어가게 1~2시간 정도 놓아둡니다. 이 때 반죽에 쑥이나 치자를 섞어주면 예쁜 색깔의 송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송편에 들어갈 소는 깨나 콩, 밤 등이 활용되는데요. 콩과 밤은 삶아 으깨고, 깨는 볶아서 고소하게 만들어 설탕이나 꿀, 소금과 섞어줍니다.
적당히 떼어낸 반죽은 오목한 모양으로 만들어 소를 넣고 원하는 모양으로 빚어 줍니다. 다 빚은 송편은 솔잎을 깔고 15분 내지 20분 정도 쪄낸 다음, 다 찐 송편을 찬물에 담갔다 빠르게 빼낸 뒤, 참기름을 묻혀 서로 달라붙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송편 예쁘게 빚는법
빚을 때 반죽을 직경 2~3센티미터 굵기의 막대처럼 늘여서 한 개를 빚을 만큼 떼어낸 뒤 손바닥에 놓고 동그랗게 굴립니다. 가운데 엄지손가락을 넣어 돌리면서 우물을 파고 그 안에 소를 채운 뒤 위를 입술처럼 마무리해줍니다. 물론 송편 빚는 법은 가구별로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데요. 어떤 경우 조개 모양으로 빚기도 하며, 밤톨모양으로 만들거나 손가락 자국을 깊게 내는 등 각기 차이가 있습니다.
지역별 송편 모양 차이
강원도에서는 감자 녹말을 찬 물에 반죽해 만드는 감자 송편을 만들고, 충청도에서는 노란 호박을 이용하여 송편을 만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경상도에서는 모시 잎을 뜯어 함께 반죽한 모시잎 송편을 만들기도 합니다. 황해도에서는 일반 송편의 크기보다 훨씬 큰 크기의 송편을 빚어 손가락 자국을 내며 제주도는 동글 납작한 비행 접시 모양으로 송편을 만든다는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