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 유래 추석 세시풍속 어디서 시작됐을까?
강강술래는 단결을 의미하는 놀이로 남녀노소 다함께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노는 놀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매우 오랜 역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1966년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중요무형문화재 8호로 지정되는 등 원형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추석 풍습인 강강술래는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요?
강강술래 란?
원래 전남 해안과 섬 지방에서 전래되어 오던 것으로서 주로 추석날 밤에 부녀자들이 손을 잡고 후렴이 있는 강강술래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노는 민속놀이였습니다. 주로 추석날 밤에 행해져 왔지만 지역에 따라 정월 대보름이나 달이 밝은 때면 언제든 수시로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해남이나 진도 등의 지역에서 여전히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강강술래 유래
여러 설이 있는데요. 가장 유력한 것은 농경사회 시대에 파종과 수확 시기에 공동체 축제에서 행해지던 놀이가 해안지역 특징인 풍어와 안전에 대한 기원과 겹치면서 지금의 강강술래 형태로 발전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순신 장군의 일화도 있는데요. 부녀자를 남장시켜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강강술래를 하게 했더니, 적들이 군사가 많은 것으로 오해하고 달아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확실치는 않지만 강강술래가 오늘날의 국민적인 민속놀이로 성장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강강술래의 세계적인 전파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 폐회식 공연으로 인해 세계인들에게 첫 선을 보인 강강술래는 2009년에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민족적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